안녕하세요, 쏘잉 콩(Sewing Kong)입니다. : )
아이보리 컬러의 캔버스 원단 위에 포인트로 레드 컬러를 써서 귀여운 미니 에코백을 만들었어요.
미니 캔버스백 또는 미니 에코백, 미니 크로스백이라고 부르면 좋을 아담한 사이즈의 가방이에요.
수납력이 좋게 만들기 위해서 가방 안쪽에 2개의 포켓을 달았고 가방 바깥쪽에도 포켓을 하나 만들었어요.
지난번에 에코백을 만들면서 가방 바깥쪽에 포켓을 달아봤는데 이게 꽤 활용도가 좋더라고요!
그 이후로 가방 만들 때 가방 바깥쪽에 포켓을 달곤 하는데 사용할 때 무척이나 편해서 추천해요.👍
캔버스백 / 미니 에코백 / 크로스백
완성 사이즈 28 * 22 * 10
작고 귀여운 사이즈이지만 의외로 수납력도 좋아요.
가방 만드는 법을 먼저 알려드린 뒤에 수납이 어느 정도 되는지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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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적힌 사이즈대로 먼저 재단해주세요.
겉감과 안감 컬러가 비슷하니 꼭 안감과 겉감을 먼저 확인한 뒤 재단해주세요. : -)
Outer = 겉감, Lining = 안감입니다.
겉감과 안감 원단 외에도 필요한 재봉 부자재들이 있으니 준비해주세요.
저는 레드 컬러 30mm 웨이빙끈도 2개 준비했어요.
1줄에 2마(180cm)인 웨이빙끈을 2개 주문해서 1개는 180cm 그대로 사용했고, 다른 하나는 반으로 잘라서 90cm 2개로 만들어서 사용했어요.
그 외에는 D링, 가방고리, 가방 길이 조절 고리와 자석 단추, 접착 심지가 필요해요.
D링, 가방고리, 길이 조절 고리는 가방 고리 SET(30mm)로 구입할 수 있어요.
제일 먼저 안감에 자석 단추를 달아줄 거예요.
42cm 면을 반으로 접어 중심을 표시한 뒤 중심에서 아래로 5cm 내려간 지점을 표시해요.
그 지점에 자석 단추를 달아줄 거예요.
먼저 위치를 표시하고 표시한 위치에 심지를 붙여줍니다.
심지를 붙이는 이유는 단추를 달았을 때 원단에 힘을 주기 위함과 칼집이 난 원단이 더 이상 찢어지지 않도록 막아주기 위해서예요.
안감 원단 양쪽에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자석 단추를 달아주세요.
가방 안쪽에 2개의 포켓을 달아줄 거예요.
포켓 2개를 따로 달지 않고 한 번에 달고 중간에 재봉에 해서 하나의 포켓을 2칸으로 나눠 줄 거예요.
원단을 반으로 접어서 창구멍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1cm로 재봉해주세요.
가로, 세로 길이가 비슷하기 때문에 꼭 길이 확인한 뒤 작업해주세요.
2cm 차이지만 잘못 작업하면 나중에 다시 뜯어야 할 수 있어요.😂
재봉한 포켓은 창구멍을 통해 뒤집어주세요.
창구멍이 있는 쪽을 아래로 향하게 둔 뒤 위쪽을 상침해줍니다.
창구멍이 있는 쪽은 나중에 가방 안쪽에 직접 달면서 창구멍이 재봉될 거라 지금 막아주지 않아도 돼요.
위쪽은 뚫려 있지 않지만 굳이 재봉하는 이유는, 원단 1장이 아니라 2장이 겹쳐져 있기 때문이에요.
사용할 때 불편하지 않도록 미리 상침해주는 거랍니다.
주머니를 달기 전에 아까 작업했던 (자석 단추 달았던) 원단 2장을 겹쳐 놓고 아래쪽을 6cm 정사각형을 표시하고 잘라줍니다.
잘라낸 아래쪽은 가방은 완성했을 때 가방 아래면, 밑부분이 될 거예요.
가방 밑 면에 주머니가 달리면 안 되니까 미리 잘라 놓고 주머니를 달아주세요.
6cm 잘라낸 부분을 표시하고 그 위로 1cm 올라간 지점에 포켓을 달아 줄 거예요.
가방의 중심선과 포켓의 중심선을 잘 맞춰서 위치를 맞추고 표시해둔 부분을 재봉합니다.
저는 포켓 하나를 둘로 나눠서 포켓을 2개로 만들었어요.
만약 '나는 큰 포켓 1개만 쓰고 싶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중심선을 재봉하지 않으면 됩니다.
혹은 '나는 포켓이 3개였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하는 분을 3등분해서 재봉하면 돼요. : -)
가방 안쪽 면에 주머니를 달았다면 이제 안감 2장을 연결해줄 거예요.
가방의 완성면(=겉면)이 서로 마주 보게 겹쳐 놓고 시접선을 1cm로 재봉합니다.
이 때 창구멍 남겨두는 것 잊지 마세요!
저는 납작한 가방이 아니라 옆면이 있는 가방을 만들 거예요.
옆면이 너무 넓으면 가방 아래쪽에 지지대를 추가하지 않는 이상 가방이 축 쳐질 수 있어요.
그래서 따로 지지대를 추가하지 않을 거라면 옆면은 너무 넓지 않게 만드는 게 좋아요.
저는 가방 옆면 길이가 10cm가 되도록 만들었어요.
지금 가방 옆면을 만드는 작업을 할 거예요.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을 시접선이 서로 만나게 잡고 삼각형 모양으로 재봉할 거예요.
이 때 간격도 1cm로 재봉해주세요.
여기까지 가방 안감 작업 끝-!
지금 사용한 방법을 그대로 활용해서 가방 겉감도 똑같은 방법으로 작업할 거예요!
이제 안감 작업은 끝이 났으니 가방 겉감 작업을 해볼게요.
제가 이전에 에코백을 만들 때 포인트를 주려고 가방 앞쪽에 포켓을 달았던 적이 있어요.
딱히 사용 목적이라기보단 디자인으로 만들었던 포켓인데 사용해보니 엄청 활용도가 높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가방 앞쪽에 포켓을 하나 달 거예요!
센치 잘 확인한 뒤 표시된 부분을 오버록 처리해주세요.
오버록해주면 되는데 사용하는 미싱에 오버록 기능이 없다면 지그재그 패턴으로 재봉해도 됩니다.
위쪽은 2cm, 아래쪽은 1cm 표시해준 뒤 그 선을 따라 접어주세요.
캔버스 원단이 두꺼워서 반으로 접어서 시접 처리를 하면 포켓이 너무 두꺼워질 것 같아서 이렇게 작업했어요.
2cm 접은 쪽이 위로 향하게 주머니를 달 거예요!
1cm만 접으면 사용할 때 시접이 보일 수 있어서 2cm 접었답니다.
아래쪽은 가방에 달 때 재봉을 할 거라서 지금 재봉하지 않아도 되고요.
위쪽만 0.5cm 간격으로 2줄 스티칭해주세요.
만들 때 조금 더 신경쓰면(=손이 많이 가면) 확실히 사용할 때 훨씬 더 편하더라고요.
나중에 A/S할 일도 줄어들고요. : ^)
가방 안감 작업했을 때와 동일한 방법으로 겉감도 6m씩 잘라주세요.
안감과 겉감의 가방 본체(?) 부분은 작업 방법이 똑같아요.
중심선을 잘 맞춘 뒤 주머니를 달고 0.5cm 간격으로 재봉해주세요.
가방 바깥쪽에 주머니가 달려야 하니까 사용하는 원단의 안과 겉을 구분해서 겉 부분에 달아주세요!
가방끈은 총 2개를 만들어야 해요.
크로스백으로 사용할 크로스 끈과 토트백으로 사용할 토트 끈이 필요한데요.
우선 토트 끈을 먼저 만들게요.
끈을 반으로 접어 중심선을 표시하고 중심선을 기준으로 센치를 맞춰서 위치를 표시해주세요.
중심선을 기준으로 양 옆으로 6cm씩 총 12cm가 손잡이 부분이 될 거예요.
이 부분을 반으로 접어서 재봉해줍니다.
아까 잘라낸 6cm 부분에서부터 가방 안쪽으로 6cm를 더 들어 온 부분을 표시해줍니다.
그어 놓은 6cm 선 안쪽으로 가방끈을 달아주세요.
달았을 때 가방 포켓의 왼쪽, 오른쪽 시접이 가방끈으로 덮여야 제대로 된 모양이에요!
이 때 가방끈이 떨어지지 않도록 2-3번 꼼꼼하게 박아주는 게 좋아요.
가방끈이 힘을 받으면서 헐거워질 수 있으니 미리 꼼꼼하게 작업해주세요.
재봉할 때 바늘 위치를 최대한 끝으로 맞춰서 재봉하면 원단이 덜 울게 재봉이 됩니다. : -)
가방 끈을 달았다면 이제 두 면을 하나로 합쳐 줄 거예요.
겉감끼리 마주 보게 놓은 뒤 먼저 아래 부분을 1cm로 재봉해주세요.
가방에 디자인 포인트를 주기 위해 가방 토트 끈을 가방 밖으로 달았기 때문에 가방 끈 마무리가 문제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가방 밑에 원단을 한 겹 더 덧대서 작업하기로 결정했어요.
시접 처리를 위해 위 아래를 1cm 접어 올려줍니다.
가방 아래 면에 방금 작업한 원단을 올려서 가방 끈이 보이지 않도록 작업할 거예요.
이렇게 작업하면 깔끔하게 완성이 되겠죠?
가방 밑판까지 달았으니 이제 가방 옆면도 1cm로 재봉해주세요.
겉감은 창구멍이 필요없으니 창구멍 없이 양 옆을 모두 재봉해주세요.
안감에서 했던 방법과 동일하게 가방 끝을 작업해주세요.
작업이 끝나면 옆면을 잘 살려서 다림질까지 해주세요!
이제 가방 만들기도 거의 끝을 향해 가고 있어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가방에 D링을 달아서 크로스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거예요.
D링은 가방 양 옆의 시접선 중간에 맞춰서 재봉해줍니다.
이 부분도 여러 번 재봉해서 힘을 받을 수 있게 작업해주세요.
가방 안감에 겉감을 넣어주세요.
이 때 가방끈 또한 모두 안감 속에 넣어주세요.
안감과 겉감을 잘 맞춰서 윗부분을 1cm로 재봉합니다.
가방은 완성될 모양 그대로, 안감은 뒤집은 채로(=시접이 보이는 상태) 작업해야 해요.
창구멍을 통해 겉감을 꺼내면 겉감은 그 모양 그대로 나오고, 안감을 뒤집어지기 때문에 꼭 이렇게 작업해야 해요!
창구멍을 통해 가방을 뒤집고 창구멍을 막아주세요.
공구르기를 해도 좋지만 저는 귀찮아서 그냥 재봉해줬어요.
안감과 겉감이 따로 놀기 때문에 사용할 때 불편해요.
그래서 안감과 겉감을 잘 다린 뒤 상침해주세요.
이 부분은 선택사항이에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아요.
저는 가방의 각을 잡기 위해서 가방 옆면을 상침했어요.
상침하지 않아도 좋아요. 취향에 따라 작업해주세요.
가방은 완성되었으니 마지막으로 크로스 끈만 작업하면 돼요.
가방 고리와 길이 조절 고리를 이용할 거예요.
방법을 한 번 배워두면 어떤 가방을 만들 때에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 )
천천히 따라서 만들어보세요.
만약 어렵다면 영상으로 보면 훨씬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거예요!
반대편 끈도 시접처리해서 가방 고리에 걸어주세요.
저는 180cm 끈을 그대로 다 사용했더니 길이가 너무 길더라고요.🤣
끈 길이를 끝까지 줄여도 크로스로 사용했을 때 너무 길어서 저는 10cm 정도 잘라내고 사용했어요.
키가 160cm 이하라서 저처럼 길이를 조금 잘라내고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크기는 작지만 은근 수납력이 좋아요.
텀블러, 파우치, 선글라스, 지갑, 곱창머리끈, 이어폰, 앞쪽에는 스마트폰까지 넣었는데도 아직 공간이 남았더라고요.
저는 늘 짐이 많은 보부상 스타일인데 저한테도 수납 공간 넉넉했어요!
사이즈가 어떤지 보여드리려고 A4를 넣어 봤어요.
A4를 세로로 넣으면 튀어 나오긴 하지만 간신히 손잡이가 잡히더라고요.
A4를 옆으로 넣으면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들어가더라고요.
사이즈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요! : )
크로스끈 없이 사용하면 토트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크로스백으로 사용하는 게 두 손이 자유로워서 편하긴 하지만 저는 이렇게 토트백으로 드는 것도 귀엽더라고요! :D
두 손이 자유로워야 할 때는 크로스 끈을 연결하면 크로스백으로 변신 완료!
2가지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때에 따라, 기분에 따라, 코디에 따라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레드 컬러의 끈으로 포인트 주기 좋죠?
저는 레드 컬러 끈을 사용했지만 무난한 컬러의 다른 끈을 사용해서 만들어도 좋고, 본인이 좋아하는 컬러의 끈을 사용해도 좋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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